SK렌터카,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가 SK렌터카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SK렌터카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대회에서 6승 2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BA 팀리그 복식 경기의 중요성과 전략
SK렌터카는 창단 네 시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매 라운드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가장 먼저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우승의 일등공신은 복식 경기였습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파트너를 강동궁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로 교체한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둘은 6승 2패(승률 75%)를 합작하며 하나카드와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sk렌터카 히다 오리에와 조건휘의 활약
2세트 여자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 성적(6승 2패) 역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히다 오리에(일본)는 여자복식에서 강지은과, 혼합복식에서는 조건휘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PBA 팀리그 퍼펙트큐 기록 달성
복식전에서는 진기록도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지난 16일(2일차) 에스와이전 경기 1세트에서는 레펀스-응오가 퍼펙트큐(11점)를 기록했습니다.
17일에는 조건휘-히다도 4세트에서 퍼펙트큐(9점)를 합작하며 이틀 연속 퍼펙트큐를 달성했습니다.
1라운드 MVP로 선정된 에디 레펀스
SK렌터카 우승의 일등공신은 레펀스였습니다.
레펀스는 15경기에 나서 12승 3패(단식 6승 1패, 복식 6승 2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 다승 1위, 승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애버리지도 2.000으로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PBA 팀리그 1라운드 순위
선두권 그룹 형성
하나카드(6승 2패, 승점 15)와 NH농협카드(5승 3패, 승점 15)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에도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휴온스(5승 3패, 승점 13)와 우리금융캐피탈(4승 4패, 승점 11)의 약진도 돋보였습니다.
휴온스와 우리금융캐피탈의 선전
전 시즌 최하위였던 휴온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차유람, 이상대, 이신영을 지명하며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개막 후 2연패로 흔들렸으나 이후 5승 1패로 안정을 찾으며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라운드를 5위(4승 4패, 승점 11)로 마쳤지만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를 꺾으며 ‘강팀 킬러’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특히 강민구가 1라운드에서 9승 4패(승률 68.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의 기복과 카시도코스타스, 사이그너의 활약
‘전통 명가’ 웰컴저축은행(3승 5패, 승점 10)은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으나 이후 5연패에 빠져 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7승 6패(승률 53.8%),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7승 7패(승률 50%)로 분전했습니다.
에스와이와 크라운해태의 상황
7위 에스와이(3승 5패, 승점 9)는 ‘최연소 맏언니’ 한지은이 8승 5패(승률 61.5%)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는 복식에서 1승 6패(승률 14.3%)로 다소 부진했지만, 단식에서는 6승 2패(승률 75%)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상위권이었던 크라운해태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8위(2승 6패, 승점 9)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시즌 초반 5연패를 당했으나 라운드 막바지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2라운드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하이원리조트의 과제와 신예들의 적응
최하위 하이원리조트(2승 6패, 승점 7)는 팀리그에 데뷔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전지우 등의 적응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PBA 팀리그 다음 라운드와 해외 투어
PBA 팀리그 2라운드는 오는 9월 25일부터 재개됩니다.
그 사이 PBA는 내달 19일부터 8일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PBA의 첫 해외 투어인
‘2024 PBA-LPBA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개최할 예정입니다.